지난 11일 태안군청소년수련관 앞에는 전국노래자랑 녹화방송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뤘다.
MC 송해(91세)씨의 태안자랑으로 시작된 녹화방송은 초청가수 신유와 서지오, 김국환, 문희옥, 김지연 등 다양한 초청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져 군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10일 예선을 통과한 15명의 출전자들은 응원을 나온 가족들과 방청객들의 환호성 속에 자신의 노래 실력을 전국에 알렸다. 특히 남면 별주부마을에서 출전한 최은지(11세) 어린이가 만리포사랑을 열창하자 관중들로부터 앵콜이 쏟아졌고, 송해씨의 배려로 ‘섬마을선생님’과 ‘민요’를 부르며 방청객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참가자 전원이 가수못지않은 실력을 겨룬 전국노래자랑 태안군편은 백마강을 부른 근흥면 김태석씨가 최우수상을 사랑님을 부른 태안읍 박윤미씨가 우수상, 티어스를 부른 이원면 김미진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관중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던 남면 최은지양과 찰랑찰랑을 부른 원북면 황다혜씨가 인기상을 차지했다.
한상기 군수도 무대에 올라 ‘울고넘는박달재’를 부르며 참석한 군민들과 즐거움을 함께했다.
한편, 3시간여에 걸쳐 녹화한 전국노래자랑 태안군편은 9월 24일(일) KBS 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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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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