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관광휴양도시 태안군에서 가수와 지역주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즐거운 음악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태안지회(지회장 유정현)가 주관한 이번 가요제는 태안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고 대중가수의 저변 확대와 신인가수의 발굴을 위해 개최되었으며, 한상기 군수, 이용희 의장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관광객,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명의 가요제 참가자와 6명의 섹소폰 경연자들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아울러 ‘추억의 안면도’를 부른 태안군 출신 가수 나현이 초청가수로 나와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13명의 출전자 모두 가수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준 노래 경연에서 세종시 강신길씨가 가수 배호의 ‘당신’을 불러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며 100만원과 트로피, 가수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유일하게 태안에서 출전한 최다혜씨가 금상을 차지해 역시 가수인증서와 함께 트로피와 상금을 거머쥐며 응원을 나온 가족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색소폰 프로연주자의 등용문이 될 ‘제1회 태안 전국 아마추어 색소폰 경연대회’에서는 배기찬씨(대전)가 ‘조각배’를 연주해 대상을 차지하고, 서산에서 온 김홍기씨가 ‘데니보이’로 금상을 차지했다. 태안에서 출전한 최기석씨는 아쉽게 장려상에 머물렀다.
유정현 지회장은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백화산가요제는 군민들에게 음악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선물해주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청소년수련관에 울려퍼진 노래와 섹소폰 소리는 듣는이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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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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