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태안군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이하여 각 해수욕장에서 다채로운 이벤트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12일 학암포해수욕장번영회(회장 박원상,이하 번영회) 주최로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학암포해수욕장 해변가요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상기 태안군수, 성일종 국회의원, 이용희 태안군의회 의장 등 내빈과 관광객 및 지역주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열 번영회 이사의 내빈소개와 박원상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전국노래자랑을 방불케하는 해변가요제가 진행됐다.
박회장은 환영사를 통하여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 여러분들이 학암포해수욕장을 찾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올 해는 학암포해수욕장이 개장 50주년을 앞둔 해이기에 그 의미가 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막바지 피서철에 즐겁고 편안한 휴가철이 되시라’고 전했다.
노래 경연에는 상관없이 식전 행사에 지역 주민 2명이 1969년에 발표된 ‘학암포 아가씨(강혜란 노래)’를 불러 학암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되새기게 하였으며, 밸리댄스팀 ‘이시스’의 화려한 공연과 초대가수 채강미의 공연으로 가요제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어 사전접수자 20팀이 열띤 노래 경연을 펼쳐 자녀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참아주세요‘ 곡을 부른 임미나씨(서산)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였으며, 최우수상은 홍성민(논산), 우수상에는 박정숙(수원)씨 등이 각각 수상하였다.
한편, 가요제에 앞서 독살체험장에서 펼쳐진 맨손고기잡기행사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관광객들이 5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루며 학암포산 수산물을 알림과 동시에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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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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