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성황리에 폐막 된 태안 세계튤립꽃축제의 기세를 모아 오는 24일 부터 내달 3일 까지 11일간 남면 신온리 일대에서 태안백합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지난 해 고온으로 꽃이 타들어가는 현상 때문에 축제가 시작하기 전 폐장을 했던 것을 감안하여 올해는 일주일 앞당겨 개장한다고 전했다.
백합은 순 우리말로 나리이다. 뿌리모양이 마늘과 비슷하고 맛은 마와 비슷하여 다른 이름으로는 산뇌서라고도 불린다.
백합은 관상용뿐만 아니라 식용과 약용으로도 쓰이는데 관상용은 절화와 꽃꽂이, 부케, 꽃바구니 등으로 사용되고 식용은 백합전이나 백합주 등으로도 이용되는가 하면 약용으로는 폐를 윤택하게 하고 오랜기침이나 마른기침을 멈추게하며,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백합꽃축제는 기존 백합뿐만이 아닌 국내에서 개발된 모든 백합이 한자리에 선보일 계획으로 오렌지퀸, 스타퀸, 스타핑크, 스타화이트, 리틀핑크, 블랙썬 등 GSP(Golden Seed Project)가 연구 개발한 품종을 포함해 국·내외 100여 품종의 백합꽃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다양한 백합꽃의 환상적인 자태와 함께 야간에 펼쳐지는 빛 축제 또한 관광객들에게 화려함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7 태안 백합꽃축제는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041-675-9200, 7881)로 문의 하면 자세한 안애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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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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