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병윤 대장
▲ 임병윤 대장

반도구조대 임병윤 대장을 칭찬합니다.
반도구조대는 매년 여름 해수욕철 7월8일부터 8월21일까지 45일간 태안 북부지구 13개 해수욕장(만리포.몽산포등)에 수상 안전을 책임지는 자원봉사단체로써 총 31명의 회원이 아침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북부지구 해상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한국해양구조협회 충청북부지부 민관협업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임병윤 대장은 10년간 반도구조대 활동을 하면서 얼굴은 검게 그을리고 몸에는 상처가 수두룩 하다.
임병윤 대장은 “구조 활동을 처음 시작하게 된 동기는 바닷가에 놀러와 아까운 생명을 잃는 것을 지켜보고, 해양 사고를 예방하는데 일조하고자 구조대에 가입하게 되었다”면서 “반도구조대는 몽산포. 만리포를 전담으로 하고 나머지 11개 해수욕장에도 각 2명의 봉사자들이 감시활동과 구조활동을 하고 있지만 적은 인원으로 대원들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해상에서 인명사고나 실종사고 발생 시 태안군내 전 지역 주·야간 수색을 병행하여야 하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아울러 “자살자를 직감을 하고도 설득을 못하여 다음날 시신을 물속에서 인양할 때 마음이 너무나 힘들었었다”고 말한 뒤 “몇해 전 백사장에서 발생한 공주사대부고 학생 해상 사고시에 실종자 수색을 하는 동안 그 부모들을 바라보면서 눈물을 흘렸고, 시신을 찾았을 때 그 부모들이 울부짓는 모습을 볼 때 같은 마음으로 가슴이 메어져 눈물로 수색을 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그때를 회상하면서 “태안군 전 해수욕장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군민 누구나 신분증만 제시하면 무료로 해상안전장비를 제공하여 어린이와 수영 미숙자들에 인명피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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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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