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1천만 관광시대를 연 태안군!
삼면을 바다로 두른 형상은 우리나라 지도와 다를 바 없다.
바다와 산은 연인과도 같은 사이다. 해마다 해수욕장을 비롯한 관광지마다 사람들은 늘고 있는 반면 정작 우리 군민들은 관광객들에게 추천할 명소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
본지는 기획취재를 통해 역사적 배경이 담긴 태안 8경과 함께 이와 어우러진 각 지역의 아름다움을 홍보 하고자 한다. 


몽산포 해수욕장은 끝없이 이어지는 해변을 따라 펼쳐진 백사장과 잘 발달된 울창한 송림숲이 꿈을 꾸듯 아늑한 풍경을 연출하는 태안의 명소이다.
또한, 2006년 정부가 인정한 깨끗하고 질서있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백사장길이 3.5km, 경사도 2도, 평균수심 1~2m, 평균 수온 섭씨 22도로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즐기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몽산포 해수욕장은 해마다 모래 조각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고 있는 곳이다.
몽산해변을 자랑하는 남면은 토끼와 거북이의 전설 별주부마을과 마검포항,몽대항, 공룡테마공원, 청산수목원, 허브농원 등 꽃과 테마가 어우러진 명소이다. 아울러 곧 착공에 들어갈 한국타이어 첨단연구시설과 기업도시가 다시 활력을 되찾음으로 앞으로 남면은 관광명소와 함께 최첨단 도시로의 발전을 예약하고 있는 곳이다.
한국타이어 첨단연구시설(126만㎡) 과 함께 들어설 태안기업도시 내 자동차 부품공장 및 드론 시설 등 후속사업의 유치는 남면 뿐만아니라 태안군 전역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南面, Nam-myeon
면적60.65 km2, 9 법정리, 17 행정리, 77반으로 되어있다.
법정지명 진산리, 몽산리, 신장리, 달산리, 양잠리, 원청리, 당암리, 신온리, 거아도리 동쪽에는 부남호가 있고, 서쪽에는 태안해안국립공원인 몽산포해수욕장 ·청포대해수욕장이 있으며, 남동쪽 해안에는 AB지구방조제가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문헌에 의하면 ‘남면은 처음이 5리 끝은 60리’라고 기록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조선 전기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면 명칭은 읍치 남쪽에 위치한 방위에서 비롯되었다.
『호구총수』에 기록된 면 소속의 동리는 진벌리(榛伐里)·동산리(東山里)·장내리(場內里) 등 20개 리였다. 1914년 9개 리로 축소되어 서산군에 편입되었다. 1987년 거아도리가 없어지면서 8개 리로 축소되었다.
지금의 동리 지명은 대부분 1914년에 만들어졌다. 그중 양잠리(兩潛里)는 내잠리와 외잠리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고, 양잠리 이전의 중심 마을은 잠곡(潛谷)인데 지형적으로 잠곡 안쪽에 형성되어 있는 마을을 내잠, 바깥쪽에 형성되어 있는 마을을 외잠이라 하였다. 원청리(元靑里)는 『여지도서』에 “읍치에서 35리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편호 23호, 남자 47명, 여자 41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서쪽 바다의 푸른 물결이 언제나 변함없이 펼쳐져 있는 데서 원청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참고자료: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일러두기)

몽산포 국립공원에서 시작하는 해변길 [4코스 : 솔 모랫길 (총 13km)(몽산포 해변~드르니항)]을 따라 그리 높지 않은 언덕길 솔 나무 사이로 부드러운 모래를 즈려밟으며 걷는 올레길은 복잡한 요즘시대를 살아가면서 삶에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만든다.
[코스 : 몽산포 해변(남면 신장리) >> 별주부 마을(청포대 해변) >> 염전 >> 드르니항(남면 신온리)]
특히 아름다운 붉은 낙조를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곳으로 해질녘 별주부마을 전망대에서 서산 너머 아름다운 붉은 태양과 소나무 해변의 조화는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청포대 해변 앞에 검은 자라바위 [죽은 자라가 변화했다는 자라바위(혹은 덕바위)]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우화 ‘별주부전’의 내용 중 토끼가 간을 말린 곳이란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어렷을 적 한번쯤은 읽고 자란 조선후기 소설 토끼와 거북 이야기“별주부전” 마을이 남면 신온리라는 걸 필자도 얼마 전에야 알고 지역 문화유산에 이리도 무지한가를 깨달았다.
별주부마을은 독살 체험 장으로도 유명하다
독살은 돌담을 쌓아 밀물 때 물의 흐름을 따라 들어온 물고기가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잡는 전통어로방식으로 조수간만의 차가 큰 사리 때 가능하며 그물이나 맨손으로 물고기를 직접 잡을 수 있다. 이 마을은 태안군내에서 가장 많은 5개의 독살을 보유하고 있다,
5월 바닷바람과 함께 실려 오는 향기로운 꽃향기는 신온리에 위치한 꽃 축제장으로 봄. 가을 수십만 명의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올 봄 50만 명 이상이 다녀간 남면의 대표적인 축제장이며 그 옆 마검포항은 사계절 낚시인들과 봄 실치회로 사랑을 받는 곳이다.
태안지역에 유일한 대학교, 한서대 항공대학은 곰섬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은 염전, 공룡테마파크와 드라마 촬영에 자주 등장한 숙박시설 등이 혼재해 있다.
또한, 안면도 백사장항과 드르니항을 잇는 “대하랑 꽃게랑” 다리는 야경이 아름다워 올레길 을 찾는 관광객들에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원청리는 수협공판장과 가두리 양식장 낚시터로 인기가 높다.
특히 남면 곰섬삼거리 인근에 대규모 농수산물 직판단지를 조성사업과 도로역 조성사업(55억원 규모), 농식품 직판장(20억원 규모), 수산식품 거점센터(100억원 규모) 등 공모 확정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어서 많은 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안으로 돌아오는 길 신장리 한적한 곳에 위치한 청산수목원은 9만9천200m2 면적으로 7,8월에 황금측백 나무길 과 200여 종의 연꽃과 수련이 피어나 장관을 연출한다. 몽산리에 위치한 팜카밀레 허브농원에서는 100여종의 허브와 500여종의 야생화 그라스 습지식물 150여종의 관목들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고 있으며 다양한 허브를 직접 기르고 수확해 만든 차와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캐모마일, 민트, 버베나를 수확하여 차를 만들고 딜, 휀넬, 바질, 크레숑을 꺾어와 샐러드와 요리를 하여 슬로푸드를 음미하고 오레가노와 야로우 기린초 라벤다는 드라이 플라워가 되어 레스토랑을 장식하며, 화장수도 추출하고 비누와 쨈도 만드는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으로 4월 말까지 다양한 종의 꽃을 감상 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렇게 하나를 지나면 하나가 나오고 가보지 못한 곳과 가봐야 할 곳이 넘쳐나는 곳 남면. 관광태안 성장의 중심축이 되기에 충분한 남면. 그 발전에 함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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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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