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공무원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자신의 민원을 들어주지 않는다’, ‘내가 낸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공무원들은 무조건 민원을 해결해줘야 한다’ 등 막무가내로 민원을 제기하고 폭언과 폭력, 집단행동으로 민원을 해결하려고 한다.최근 광주에서는 자신이 요청한 병원치료비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구청 공무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사례가 있었다.
수험생들을 지난 12년간을 책상에 앉아 입시공부에 매달리게 했던 2014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지난 7일 끝났다. 올 대입 수능시험의 경우 전체적으로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났다니 다행스런 일이다.시험 결과를 제쳐두고 우선 12년간을 공들여 왔던 수험생들에게 격려와 용기의 말을 전한다. 수험생뿐만 아니라 지난 3년간 노심초사하며 수험생 뒷바라지를 아끼지
최근 등산객 인구 증가와 맞물려 고가의 등산복이 등장하면서 그에 따른 절도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남녀노소 너나 할 것 없이 고가의 등산복을 입고 싶어 하는 욕구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등산인구의 증가와 고가의 등산의류를 예를 들 수 있다.등산 인구가 증가하면서 그다지 높지 않은 동네 뒷산을 가는 데도 전문 산악인이 입는 옷이나 고가의 장비를 착용하고 산을
어릴 적 방학이 되면 집배원 아저씨를 손꼽아 기다리던 때가 기억난다.바로 여자 친구의 편지를 가져다 주셨기 때문이다.나뿐만 아니라 군대 간 아들의 소식을 기다리는 어머니, 타향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자식들의 소식을 기다리는 부모님, 펜팔로 사랑을 키워나가던 이들..등등 많은 사람들이 집배원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을 것이다.집배원의 방문은 그들 모두에게 큰
태안군이 복지사각을 없애기 위해 태안우체국과 손을 맞잡았다.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연결돼 있는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구상으로 무척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특히 우리 군은 농촌지역이면서도 타 지역보다 노령인구가 많아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위에 많은 신경이 쓰인다.공무원들이 행
"국가가 아무리 발전해도 국민의 삶이 불안하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민 행복의 필수 요건이다."박근혜 대통령 취임사의 일부로 안전한 사회 구축을 향한 대통령의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의지가 반영되어 새롭게 출범한 정부는 안전을 강조,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개편했고, 치안인프라
국가정보원 소속 공무원에 의한 지난 대통령선거에서의 인터넷 댓글 등을 둘러싸고 여야 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이번 일이 어떻게 결론지어질 것인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선거의 공정한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으로서 현재의 상황은 매우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과거 우리나라 선거의 문제점, 후진성을 얘기할 때에는 “막걸리 선거, 고무신 선거
내년부터 새주소인 도로명주소가 전면 시행된다.지금은 기존 주소와 새 주소를 혼용해 쓰고 있지만 2014년부터는 누구나 새로운 주소인 도로명 주소를 사용해야 한다. 지난 2011년 7월 29일 도로명 주소가 법정주소로 확정됐지만 100년 가까이 사용한 지번주소를 도로명 주소로 한꺼번에 바꿀 경우 예상치 못한 불편이 생길 것을 고려해 올해말까지 병행 사용하도록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화재 현장의 취재를 갔다가 자식을 잃은 부모를 보고 그들을 끌어안으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아무말 하지 않아도 돼요’그렇다. 공감이라는 것은 대화의 기술이 아니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시작되는 감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2013년 하반기 수사경찰의 최대 추진업무는 바로 ‘국민공감’이다. 수사도 이제 공감의 시
우리는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에 실업ㆍ질병ㆍ상해ㆍ사망 등의 각종의 사고에 의해 노동능력이 상실되고 임금이나 소득의 획득이 중단ㆍ상실되는 일이 일어난다.사회보험은 사회보장정책의 주요수단으로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 근로자나 그 가족의 생활보장을 위한 1차적 사회안전망이라 할 수 있다.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에서는 지난 해 7월부터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과 민주당 대통령 후보들이 정당 공천이 공천헌금비리, 지방정치의 중앙정치 예속화 등의 폐해를 이유로 정당공천 폐지를 약속한바 있다.특히 공천권을 무기로 한 국회의원의 전횡, 또는 비리 등의 부작용을 우려, ‘특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기초단체장ㆍ기초의원 정당공천 폐지를 약속한 것이다. 약속을 실천하는 의미에서 민주당은 올해 전 당
이 세상에 인간이 갖는 직업은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그러나 평생 동안 직업을 갖지 않고 먹고 싶은 것 먹고, 쓰고 싶은 것 쓰며, 하고 싶은 것 마음대로 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 중에서 일정한 직업이 없는 조직폭력배들의 불법행동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용인되거나 묵인될 수 없는 행위이다.조직폭력배들의 불법행위 유
나는 서산 시내를 관할하는 동부파출소에서 순찰요원으로 근무하는 새내기 경찰이다. 최근에 허위 신고로 인하여 공권력이 낭비되는 사례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지난 10월 3일 새벽 3시경, 동문동의 한 여관에서 “내가 사람을 죽였으니 나를 잡아가라.”는 112신고가 접수되었다. 신고를 받은 나를 비롯한 모든 파출소 직원들은 긴장한 가운데 출동을 하였다.살인사건
몇 달 전 사무실 문을 노크하며 할머니가 방문하였다. 3살 된 아이는 업고, 태어난 지 3주된 아이는 유모차에 태워 밀고.할머니의 사연을 들어보니 40대의 아들을 장가보내기 위하여 베트남에서 돈을 들여 며느리를 맞이하였는데 며느리가 3년 정도 살면서 아들·딸 둘을 낳고 가출하였다는 것이다. 그것도 둘째는 태어난지 2주밖에 안되었는데 떼어놓고 나갔다며 손주들
우등상과 6년 개근상 상품으로 두꺼운 사전 대신 삽 두 자루를 받아 왔을 때 아버지는 깊게 패인 주름살이 춤을 추도록 웃었다. 그리고 나이 서른이 넘어 어렵다는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 했을 때, 나아가 아내와 결혼했을 때도 함박웃음을 품으셨다.사실, 아버지가 나에게 남겨준 유형의 자산은 별로 없다. 그러나 반면교사라고 아버지를 통해 얻은 건 한둘이 아니다.
1970년대 당시 사람들을 TV앞에 모여들게 하는 드라마가 하나 있었다.바로 ‘수사반장’이다. 당시 수사반장의 시작을 알리는 특유의 시그널 음악이 들리면 거리에 사람이 없을 정도로 당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최고의 드라마였다.국민들에게 당시 수사반장은 흉악범을 때려잡는 시대의 영웅 이였을 것이다.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설’에서는 보다 낮은 차원의 욕구가 기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소득에 상관없이 월 20만원씩을 지급하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의 기초노령연금 대선공약이 결국 물거품으로 끝이 나버렸다.정부의 예산부족을 이유로 소득하위 70% 노인에게 소득인정액을 기준으로 최대 월 20만원 범위에서 차등 지급, 소득하위 70% 노인에게 국민연금 소득재분배 부분 기준으로 최대 월 20만원 범위에서 차등지급, 소득하위
그 시절의 나는 아버지가 이순신 장군보다 용감하고 로봇 태권브이보다 더 강한 줄 알았다.호랑이는 물론이고 도깨비라도 아버지와 함께 있으면 두렵지 않았다.늘 과묵한 아버지였지만 속에 숨겨진 자식 사랑은 각별했다.잔정이 없는 모습과는 달리 장날이면 안동 간고등어를 잊지 않고 사오셨다. 거나하게 취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뿐만 아니라 남의 집 제사에 참여하는 날에
여성들의 출산 기피와 의학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노인 인구도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의 7%를 넘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으며 올해 노인인구는 전 인구의 12.2%를 차지했다. 이 추세로라면 2018년에는 14%에 이르는 고령사회, 2026년에는 20%에 이르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
인간은 누구나 아버지에 대해 크고 작은 추억과 그리움을 간직하고 있다.나이가 들면 이 기억은 불쑥 몸통을 키워간다. 아버지가 작고했다면 더욱 그렇다. 어릴 적 아버지 모습에 지금의 내가 투영되는 까닭이다.?내 아버지는 머리에 일찌감치 서리가 내려 할아버지처럼 보였다. 나는 늙어 보이는 아버지가 싫었다. 다른 친구 아버지처럼 까만 머리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