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없는 골에 토끼가 승하고 물밑이 얕으면 흙탕물이 인다. 반면에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물속이 깊으면 흙탕물은 일지 않는다. 이렇듯 소통(疏通)이 깊으면 이해(理解)를 낳고 이해가 깊으면 화해(和解)를 낳는다. 또 사과(謝過) 앞에는 무쇠(鐵)도 녹고 원수(怨讐)가 친해지면 매사가 순통(順通)한다. 이는 도처(到處)에서 나는 굉음(轟音
1. 남문공영주차장(일명-우체국 뒤 주차장)은 현재의 토지를 매입하여 2009년에 조성을 완료한 바 있으며, 태안군은 시가지의 경제 활성화와 주차 부족 문제해결 등을 위해 남문공영주차장 2층 주차시설을 계획하였습니다. 2016년 4월부터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통해 2020년 12월에 준공되었으며, 기존 313면에서 2층 주차타워 건립으로 총 414
야! 너 지금 떨고 있니? 내(吾)가 하면 로맨스요 남(他)이 하면 불륜(不倫)이라는 내로남불이라는 속어(俗語)가 우리 사회를 지배한 지 오래다. 내로남불은 자기반성은 하지 않고 남의 허물은 침소봉대하는 정치인들의 전유물로 뿌리내린 지 오래다. 또 가만히 있으면 중간(中間)이나 간다는 비아냥 소리도 있다. 그리고 뭐(糞) 묻은 개(犬)가 겨 묻은 개를 나무
오늘, 저는 충청지역신문협회(충지협)에서 주관하는 제15회 풀뿌리자치대상 자랑스런 충청인상 ‘지역사회봉사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저의 감격스러운 마음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충청 지역의 발전을 보호하고 지역 주민들의 행복을 지키는 건강한 파수꾼 역할을 해오신 충청지역신문협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노고가 오늘의
「실존주의의 뮤즈가 되다」아마도 사르트르는 그레코를 실존주의의 문화적 트레이드 마크로 설계한 듯하다. 그레코에게 노랫말을 주었고, 이미 자끄 프레베르의 시 ‘고엽(Les Feuilles Mortes)’을 샹송으로 만들어 명성을 얻은 작곡가 조셉 코스마에게 그레코를 키워달라고 부탁했다. 그레코는 악보도 볼 줄 몰랐으나 일주일간 지도를 받아 작가 레몽 쿠노의
대법원이 어제 서산 부석사가 정부를 상대로 낸 유체동산인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2심 재판부가 고려 부석사와 현재의 부석사가 동일하지 않다고 판단한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잡았으나, 시효취득을 통해 일본 사찰이 소유권을 갖고 있다는 2심 재판부의 판결에 손을 들어주었다.이로써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원 소유주인 부석사로 돌아오기 힘
2023년 10월 29일!태안의 푸르른 가을 하늘 아래, 129년 전 동학 농민 혁명의 역사와 영혼이 살아 숨 쉬었습니다. 1894년, 신분 사회의 압박 속에서도 밝은 미래를 꿈꾼 선조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추모 문화제는 올해로 33회째를 맞이했습니다.이번 행사는 지난달 일요일, 10월 29일 오전 9시 30분에 시작되었습니다. 동학 혁명군
문명시대를 살아가는 문명인들이여. 문맹시대를 살았던 문맹인들의 양심을 아는가? 보릿고개 밑에서 숭기(송기松肌), 삐비, 지랑풀 같은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했던 문맹(文盲)시대는 문명시대인 지금처럼 거짓말과 고소·고발, 그리고 내로남불과 능청맞음, 공(功)은 내 것 과(過)는 네 것으로 몰아붙이는 일은 없었다. 배움은 없었지만 자기 말에 책임지던 문맹시대
나치의 침공으로 모든 것이 달라졌다. 어머니는 레지스탕스로 나가 체포되어 강제수용소로 끌려갔고, 연기 수업을 받던 열두 살 소녀는 외할머니가 보살피게 되었다. 마침내 소녀도 열다섯 살 때 언니와 함께 레지스탕스에 가담했다가 게슈타포의 밀고로 체포되어 파리 외곽의 악명 높은 수용소에 갇혔는데, 나이 어린 동생이 먼저 석방되었다. 돌아갈 집이 없어졌고 가진 것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태안군민의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군민의 상머슴, 군수″로서 직접 챙겨야 할 일은 많고, 신경써야 할 부분도 많아서 말 한마디, 눈빛 하나, 몸짓 하나에도 천금 같은 무거운 마음으로 경계하며, ″제가 뱉은 말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각오로 우직하게 군정을 펼쳐오고 있습니다.그런데 지난 9월
친절한 시니어클럽만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시니어(Senior)가 된다. 시월(十月)상달은 전국에서 많은 문화행사를 한다. 이는 백화산 밑의 태안군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13일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사업을 하는 태안시니어클럽도 ‘함께해요! 시니어문화축제’를 했다. 이날 축제는 1천여 시니어들이 군민체육관에 모여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찾아오는 내년을 다짐하
이번 새만금 잼버리 개최를 통해 그동안 국제행사를 잘 치르고 친절과 청결로 대변되는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화장실 관리도 못 하는 “화장실 후진국”의 오명을 쓴 것에 전국민은 망연자실(茫然自失)하고 있다. 새만금 잼버리 화장실 개수는?354개(변기 2712개)로 참가자 4만3000명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청소 인력이 모자라 위생 상태도 엉망이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지난 10월 12일자 태안미래신문은 메인 지면을 통해서 「가세로 군수와 김진권, 박선의 군의원 간 진실 공방전, 그 진실 공방에 대해 본보에서 심층 추적」 이라는 제목으로 군정의 세 개 현안을 크게 부각하여 보도 하였습니다.지역신문사에서 지역의 현안을 다루는 것에 제동을 걸거나 부정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당연히 주장하는 바가
보릿고개 밑에서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하던 문맹시대를 살아온 필자는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이 작사 작곡한 ‘새마을 노래’가 생각나 노랫말을 적어본다./새벽종이 울렸네/새 아침이 밝았네/너도나도 일어나/새마을을 가꾸세/초가집도 없애고/마을 길도 넓히고/푸른 동산 만들어/알뜰살뜰 다듬세/살기 좋은 내 마을/우리 힘으로 만드세/(후략)또 산(山)등성이를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지난 9. 24일부터 3박 4일의 짧은 일정으로 26년째 형제의 정(자매도시)을 나누고 있는 국태민안(國泰民安)의 태안시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저와 조한각 행정안전국장, 임미영 농업기술센터소장, 김기일 태안군 이장단협의회장 등 민간인 세분과 함께 중국 산둥성과 태안시를 방문하고, 그 결과와 앞으로의 국제교류의 정책적 지향점에 대해 말씀
사람은 때로 외로울 수 있어야 합니다. 밝은 일만 있는 것도 오히려 이상한 거죠. 때로 굴곡이 나쁘지만은 않은 겁니다. 그럼에도 외로움을 모르면 삶이 무디어지는데 외로움에 갇혀 있으면 침체된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외로움은 옆구리로 스쳐 지나가는 마른 바람같은 것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그런 바람 쐬면 사람이 맑아집니다. 하루의 일을 끝내고 날이 저
속담(俗談)에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고,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천년 고찰(古刹)인 흥주사(興住寺)를 안고 있는 백화산 밑의 태안군과 비운(悲運)의 역사를 안고 사는 남한산성 밑의 성남시를 보면서 생각난 속담이다. 두 지역은 고성과 오기 불만과 무시라는 말들이 끊이질 않는 지역이다. 감시와 견제권이 있는 의원들과 투명한 집행과 신
보이스카우트 운동은 1907년 7월에 영국의 포웰(Powell, B)에 의해 시작되었다. 포웰은 군인 시절에 배웠던 다양한 훈련법을 소년들에게 가르치고자 여러 계층의 소년 21명을 대상으로 브라운시 섬(Brown Sea Island) 에서 실험적인 야영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소년들에게 유익한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였고, 이러한 훈련법이 효과적임을 입증하게
거울(鏡)이 깨지면 형체(形體)는 두 개로 보이고, 불(火) 꺼진 등대(燈臺)는 항해(航海)에 장애물(障碍物)이 되며, 소금(鹽)이 짠맛을 잃으면 모래(沙)만도 못하다.남용하는 권한은 적장(敵將)의 칼(刀)과 같아 지역은 불안하고 인심은 흉흉하다. 또 조직이 무능하면 원성(怨聲)만 일고, 오기(傲氣)가 춤추면 불신(不信)만 크니 선출직들은 언행을 신중히 하
2회 연재기고 중 2회따라서 이번 실시한 공동방제에 사용된 약제의 농도, 희석 등에 대해서는 전문가인 저로서도 많은 과정에서의 의구심을 떨쳐버리기는 어렵지만 군민 여러분께서도 이해할 수밖에는 없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실제로 약제 조제 시 방제 업체들이 제대로 희석을 하는지에 대해선 일정 전문가가 조제에 관여를 해야 하고 해당 경작자들께서도 관심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