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는 충청지역신문협회(충지협)에서 주관하는 제15회 풀뿌리자치대상 자랑스런 충청인상 ‘지역사회봉사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저의 감격스러운 마음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충청 지역의 발전을 보호하고 지역 주민들의 행복을 지키는 건강한 파수꾼 역할을 해오신 충청지역신문협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노고가 오늘의
「실존주의의 뮤즈가 되다」아마도 사르트르는 그레코를 실존주의의 문화적 트레이드 마크로 설계한 듯하다. 그레코에게 노랫말을 주었고, 이미 자끄 프레베르의 시 ‘고엽(Les Feuilles Mortes)’을 샹송으로 만들어 명성을 얻은 작곡가 조셉 코스마에게 그레코를 키워달라고 부탁했다. 그레코는 악보도 볼 줄 몰랐으나 일주일간 지도를 받아 작가 레몽 쿠노의
대법원이 어제 서산 부석사가 정부를 상대로 낸 유체동산인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2심 재판부가 고려 부석사와 현재의 부석사가 동일하지 않다고 판단한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잡았으나, 시효취득을 통해 일본 사찰이 소유권을 갖고 있다는 2심 재판부의 판결에 손을 들어주었다.이로써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원 소유주인 부석사로 돌아오기 힘
2023년 10월 29일!태안의 푸르른 가을 하늘 아래, 129년 전 동학 농민 혁명의 역사와 영혼이 살아 숨 쉬었습니다. 1894년, 신분 사회의 압박 속에서도 밝은 미래를 꿈꾼 선조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추모 문화제는 올해로 33회째를 맞이했습니다.이번 행사는 지난달 일요일, 10월 29일 오전 9시 30분에 시작되었습니다. 동학 혁명군
나치의 침공으로 모든 것이 달라졌다. 어머니는 레지스탕스로 나가 체포되어 강제수용소로 끌려갔고, 연기 수업을 받던 열두 살 소녀는 외할머니가 보살피게 되었다. 마침내 소녀도 열다섯 살 때 언니와 함께 레지스탕스에 가담했다가 게슈타포의 밀고로 체포되어 파리 외곽의 악명 높은 수용소에 갇혔는데, 나이 어린 동생이 먼저 석방되었다. 돌아갈 집이 없어졌고 가진 것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태안군민의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군민의 상머슴, 군수″로서 직접 챙겨야 할 일은 많고, 신경써야 할 부분도 많아서 말 한마디, 눈빛 하나, 몸짓 하나에도 천금 같은 무거운 마음으로 경계하며, ″제가 뱉은 말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각오로 우직하게 군정을 펼쳐오고 있습니다.그런데 지난 9월
이번 새만금 잼버리 개최를 통해 그동안 국제행사를 잘 치르고 친절과 청결로 대변되는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화장실 관리도 못 하는 “화장실 후진국”의 오명을 쓴 것에 전국민은 망연자실(茫然自失)하고 있다. 새만금 잼버리 화장실 개수는?354개(변기 2712개)로 참가자 4만3000명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청소 인력이 모자라 위생 상태도 엉망이었다
사람은 때로 외로울 수 있어야 합니다. 밝은 일만 있는 것도 오히려 이상한 거죠. 때로 굴곡이 나쁘지만은 않은 겁니다. 그럼에도 외로움을 모르면 삶이 무디어지는데 외로움에 갇혀 있으면 침체된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외로움은 옆구리로 스쳐 지나가는 마른 바람같은 것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그런 바람 쐬면 사람이 맑아집니다. 하루의 일을 끝내고 날이 저
보이스카우트 운동은 1907년 7월에 영국의 포웰(Powell, B)에 의해 시작되었다. 포웰은 군인 시절에 배웠던 다양한 훈련법을 소년들에게 가르치고자 여러 계층의 소년 21명을 대상으로 브라운시 섬(Brown Sea Island) 에서 실험적인 야영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소년들에게 유익한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였고, 이러한 훈련법이 효과적임을 입증하게
2회 연재기고 중 2회따라서 이번 실시한 공동방제에 사용된 약제의 농도, 희석 등에 대해서는 전문가인 저로서도 많은 과정에서의 의구심을 떨쳐버리기는 어렵지만 군민 여러분께서도 이해할 수밖에는 없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실제로 약제 조제 시 방제 업체들이 제대로 희석을 하는지에 대해선 일정 전문가가 조제에 관여를 해야 하고 해당 경작자들께서도 관심을 가
지난 8월 29일 정읍 동학농민혁기념재단 기념공원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환영하는 기념식에 참석하였다. 기념식은 송재영 명창의 공연으로 시작되어 문화재청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는 등재 인증서를 전달하였고 전북도와 정읍시에는 등재 인증패를 전달하였다.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인류 역사가
″아! 대단하다. 이건 기적이다.″ 체육관 가득 울려퍼진 찬사는 ‘도전하라! 보령에서, 이루리라 충남의 꿈’을 주제로 지난 9월 7일부터 3일 동안, 보령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 제29회 충청남도 장애인 체육대회의 종목별 경기장마다 관람객들이 무수히 쏟아냈던 감동에 찬 탄성을 그대로 옮긴 표현입니다.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그리고 장
올해는 유난히 봄 가뭄과 고온이 지속되다가 갑작스럽게 이른 장마를 맞이했고 8월로 접어들어선 집중호우로 인한 기상이변이 나타났습니다. 아마 이런 현상은 해가 갈수록 계속되리라 보여 집니다. 이후 8월의 극심한 고온과 잦은 태풍의 접근은 몇 년 전에 반복되었던 혹명나방의 중국, 베트남발 비래로 돌발적 밀도가 급승해 많은 피해의 조짐을 보이다가 2차례의 공동방
깨어 있다는 것은 살아 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깨어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수레와 헛간으로 피할 때/ 그대는 구름 밑으로 피하라/ 밥벌이를 그대의 직업으로 삼지 말고 도락으로 삼으라/ 대지(大地)를 즐기되 소유하려 들지 말라/ 진취성과 신념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들이 지금 있는 곳에 머무르면서/ 사고팔고 농토처럼 인생을 보내는 것이다. 우주 속
안전은 우리 삶을 행복하게 위하여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가치입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점점 많은 사람들이 안전에 대해 무감각함을 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이러한 현상을 우리는 ‘안전 불감증’이라 부릅니다. 안전 불감증의 사전적 의미는 위험을 감지하더라도 ‘나는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대처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이러한 안전 불감증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인구감소’ 대응 방안과 ‘석탄발전소폐쇄’에 따른 대안 마련의 의견을 나누고 싶습니다.태안군은 지난 몇 년 간 광개토대사업을 통한 도로, 공원, 산책로, 문화재 복원, 욕장 등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환경이 파괴되고 흉물로 되어가는 태안화력발전소 1-6호기 폐쇄에 따른 대체에너지 전환 방안은
태안군AI융합산업진흥원(이하: AI융산원)에 대한 의원님의 관심과 조언 감사합니다. 진흥원은 금년 2월 연구진 공개채용 이후, 남면 구(舊) 서남중학교 부지에 AI개발 환경과 ICT기반 스마트건강관리실을 구축하여 운영 중입니다. 다만, 8월 24일자 태안미래신문의 기고문은 AI융산원 뿐만 아니라 소속된 여러 연구진의 사기와 명예를 실추할 수 있는 상당한 우
2007년 12월 7일, 태안군민을 실의에 빠트린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어느덧 15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간 태안군민들이 흘린 눈물과 땀방울은 감히 헤아릴 수 없으며, 피해민들의 마음고생이야 굳이 말하지 않아도 가슴 속 저마다의 단단한 응어리가 맺혀 있음을 모르는 이가 없을 것입니다.123만 자원봉사자와 태안군민의 노력 덕분에 자연
지구 온난화로 인해 폭우와 태풍, 그리고 폭서로 힘들었던 여름이 서서히 물러가고 결실의 계절인 가을이 찾아오는 문턱에서, 그동안 우리 지역과 관련 고질적인 민원에 대해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함께 추진해왔던 내용을 보고드리고자 한다.태안~안흥 간 도로 16.5km는 1970년대로 태안군 내에서는 최초로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개설됐다.국가가 필요로 하는 아주 중
‘비가 와도 갈 곳이 있는 새는 좌우로 난다’계절적으론 여름이 다 지나간다는 ‘말복’과 가을이 돌아온다는 ‘입추’도 지나고 늦장마에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데, 파전에 막걸리 한 잔이 생각납니다만 더위에 선풍기 껴안고 자다 보니 철없는 감기로 며칠째 고생하는 서러움이란 아마 모를 겁니다. 가만히 창밖을 내다보니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작은 새들이 이리저리 바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