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은 오늘도 엄청난 감동으로 지구를 뜨겁게 한다.눈길 가는 광고물로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는 우리 지역 광고업체 경영자 이준석(34ㆍ태안읍 동문리 884-9ㆍ미술사 대표)씨가 또 한 번 일을 냈다.2013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 공모전에서 ‘한우만 쇠고집’으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이다.이씨는 그간에도 굵직굵직한 수상경력으로 태안 옥외광고계에 새바
여기 소신껏 살고 싶다 말하는 한 남자가 있다.지금껏 고향을 지키고 살면서도 금전문제와 신뢰만큼은 객지라고 생각하며 성심성의껏 마을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속내도 밝혔다.안면읍 정당1리 류현식(50ㆍ사진) 이장 겸 어촌계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봄, 가을 농사일과 생업전선인 건축사업 일도 모자라 마을 이장직과 어촌계장직을 겸하며 올 한해는 무던히도 바쁘게 살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중략)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기억에 남길만한 추억의 한 페이지쯤 안고 떠나길 원한다.지난 12일에는 (사)한국이용사회 충청남도지회 태안군지부
만지면 꺾일세라 불면 날아갈세라 색처럼 곱디고운 우리 종이 한지와의 인연도 벌써 17년째다.고향 제주도에서 바람처럼 이곳 태안에 시집와 터를 잡고 보니 마땅한 취미생활 하나 변변하게 없던 터. 1997년 서울을 오가며 배운 한지가 생업이 될 줄은 몰랐다.한지에 한자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한지의 따스함과 온화함이 몸으로 먼저 와 닿는 법. 박희옥 (42
여름내 땀범벅 열정 하나로 극복…이젠 1인 3역도 거뜬"연극 후 잠재돼 있던 자아를 찾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 태안 아줌마들의 이유 있는 반란. 비상하는 그녀들이 아름답다.지난 5일 무대 위 찬란한 에너지를 쏟고 있는 그녀들을 만나기 위해 찾은 곳은 문예회관 대강당.점심식사를 마친 9명의 단원들이 내일 이 무대에서 있을 연극 ‘시집가는
“정말이지, 농사가 이렇게 힘든 줄 알았다면 귀촌하진 않았을 거예요. 밭둑서 울기도 얼마나 울었다고요...”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지금이야 농사를 짓는 게 숙달이 돼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산다지만, 처음 태안 땅을 밟고 농사일을 배울 때만 해도 전재옥(50ㆍ사진 왼쪽)(사)한국여성농업인태안군연합회
불편한 다리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취미생활 중 하나인 원예특작으로 주민들의 마음까지 사르르 녹여버린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함인교(51ㆍ지방행정주사ㆍ6급ㆍ사진) 원북면사무소 주민복지담당이다.지난 25일 태안군 원북면 이화마을(태안화력사택) 공원에서는 아주 특별한 국화전시회가 열렸다.올해 처음 민과 관이 합작해 개최한 ‘행복한 국화향기 나눔전’이 그것.지난해
동글동글 하얀 얼굴에 선한 눈빛을 한 박경원(52ㆍ태안읍 남문1리ㆍ루키양품점ㆍ사진) 태안군의용소방대연합회 여성회장이 취재진의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지난 16일 태안읍의용소방대 소속 박 회장이 운영하는 양품점에서 그녀의 나지막한 이야기에 짐짓 귀를 기울일 수 있었다.태안 봉사계의 쌍두마차라 하면, 단연 자율방범대와 의용소방대를 들 수 있는데 그 중 의
태안검도가 쾌재를 불렀다.군내 유일 대한검도 공인도장인 태안검도관(관장 김상인ㆍ태안읍 동문리 68-16) 소속 선수들이 개관 이래 가장 좋은 성적으로 충남도내 으리으리한 도장들과 어깨를 견주게 된 것이다.지난 17일 김상인(42ㆍ검도5단ㆍ사진) 태안검도관장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쾌쾌한 땀내와 손때 묻은 죽도가 반기는 태안검도관이다.태안검도관은 올해로
연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웃음꽃이 자자들 줄을 모른다. 일찌감치 점심식사를 마친 태안상설시장(상인회장 문기석) 상인 80여명이 주황색 단체복을 맞춰 입고 찾아 간 곳은 다름 아닌 상인회 사무실.지난 8월부터 시작된 상인대학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라는데, 식후 졸음이 몰려오는 시간인 오후 2시.빽빽이 모여 앉은 상인들, 강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랴 책 한
식용 후 지병 치유 사업 시작…건강한 먹거리 생산이 '꿈' 닭들이 활개를 치고 다니는 이곳은 닭들의 천국.태안군 이원면 사창리 한적한 산골마을에 위치한 양계장이다. 그날그날 택배물량을 채우기 위해 지난 10일 오후도 젊은 부부는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오늘도 자연으로 빚어낸 유정란을 기다리는 전국의 바른먹거리 소비자들이 많다.젊은 농부의
지난달 27일 서천 춘장대해수욕장에서 열린 충남의용소방대 혁신전진대회에서 태안군이 종합 2위를 차지했다.태안군은 군내 12개대 100여명의 의소대원이 참석해 단체줄넘기 2위(태안읍남여의소대원 12명), 개인장비착용하고 릴레이 2위(원북면대원 4명), 수관연장하고 방수자세 4위(원북면대원 5명)에 입상하면서 종합 2위를 거머줬다.대회가 생긴 이래 태안군의 순
한없이 갸륵한 세월이었으리라. 못내 그리운 시간이었으리라.눈물로 곱씹어 기억한 추억들이 이제는 고향에 대한 애정과 사무치는 외로움만 남긴 채 멀리 그 흐릿한 향내를 남기고 떠난다.만리포해수욕장을 찾는 날에는 꼭 만나게 되는 얼굴 하나가 있다.언제부턴가 그녀가 궁금하던 차였다. 소원면 모항3리 국희열(69ㆍ사진) 부녀회장을 만난 건 태안군여성대회가 있던 지난
해보다 뜨거운 그녀들의 열정 해비치BC김남숙(회장), 김은숙(총무), 이현미, 모인숙, 우미숙, 윤혜숙, 박선옥, 김혜정, 김은주, 이경희, 신혜숙, 이경애, 서정숙.여성드림팀이 떴다.매월 첫째, 셋째주 수요일 저녁 8시면 어김없이 읍내 볼링장에 모이는 그녀들. 다들 직장 일하랴 살림하랴 바쁜 시간을 쪼개고 있지만 주부가 아닌 당당한 여성으로 볼링공을 잡는
열 번째를 맞는 안흥항 군수배 전국바다낚시대회가 이달 26일 서해상 일원에서 펼쳐진다.대회가 한 달여를 채 남기지 않은 가운데 15명의 대회추진위원들도 덩달아 바빠지기 시작했다.그간 바다낚시대회를 주관해 온 박광열(43) 추진위원장의 배턴을 이어받아 안흥항 토박이 오병관(66ㆍ근흥면 정죽리 항구낚시프라자ㆍ사진) 위원이 추진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지난달 2
지방자치시대가 포문을 열면서 이전보다 일반인들의 정치참여 기회가 많아졌다.민정당 근흥면협의회장 출신으로 근흥면을 대표해 초대 군의회에 입성한 박상엽(67ㆍ근흥면 도황리ㆍ사진) 전 군의원.이제는 군의원이라는 수식어보다 농부라는 이름이 더 자연스런 그를 추석을 앞둔 지난 6일 그가 일하고 있는 근흥면 배추밭에서 만났다.한창 의원으로 활동할 당시만 해도 태안군
김남영(50ㆍ사진) 안면도고남영농조합법인(고남면 고남리ㆍ젓개길 154-7) 대표이사. 그다지 특별할 것 없던 그의 인생이 고구마 하나로 달라졌다.상품별로 11가지 종류가 우체국쇼핑을 통해 전국으로 유통되고 있는 안면도고남호박고구마.처음엔 그저 속살노란고구마 정도로만 여겨져 이름도 없던 무명고구마가 김 대표의 친환경재배방법과 오래도록 싱싱함을 유지하는 포장기
다들 바다를 외면하고 떠나던 순간에도 소년은 바다가 좋았다.코끝 찌릿하게 닿는 비린 냄새도, 바람과 함께 얼굴을 휘감는 느낌도.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바다 일을 돕던 소년은 바다 일을 하겠다는 자신과의 다짐을 지키기라도 한 듯 바다와 한 몸이 돼 일하길 어느덧 30년째다.이젠 바다가 지겨울 법 하건만 아직도 추억 속 소년은 바다의 물결을 헤아리는 일에만 몰
2011년 옹도와 궁시도, 거아도에 무선중계기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 격렬비열도에 원활한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KT충남고객본부태안지사(지사장 도재석ㆍ태안읍 중앙로 33ㆍ옛 전신전화국)의 새로운 시도들이 심상치 않다.필요하다면 업무적 일탈도 고려해보겠다는 굳은 의지와 신념들이 ‘군민 제일의 편의’를 위해 뛰고 있다.태안군민의 태안군민에 의한 태안군민
똑똑똑 아침이 열린다.아직 깨어있지 않은 것들이 부스스 눈을 뜨고 숨죽여 있던 생물들이 만물의 소생을 알리며 그렇게 새벽닭이 운다.‘관광태안’과 ‘청정태안’ 사이, 쓰레기 없는 깨끗한 태안읍 만들기에 매일같이 올인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태안환경(대표 정중인) 임직원들이다.단잠을 깨우는 시계가 오전 4시를 가리키면 20명의 직원들은 어김없이 거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