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6만3천여 군민들은 태안군의회와 군정발전위원회, 그리고 노인지회와 이장(里長)단이 지역을 위하는 역할에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 그래서 지역에서 이는 민원(民怨)과 애로(隘路)와 민원(民願)해결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런데 청(廳)내와 정문(正門) 앞에서 일고 있는 민원이 수 개월째 장기화하는 것에는 의견이 분분하고 실망이 크다. 그렇다보니 기대를
따뜻한 겨울도 아니고 갑자기 몰아닥친, 춥다 춥다해도 이런 추위는 처음 느껴보는 경험이다. 물론 내 건강이 온전치 못해 그런 건지는 모르지만, 인간의 터무니없는 욕심으로 지구촌 온난화가 복수하는 폐해는 앞으로 우리 인간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미련한 이야기가 될지 모르지만, 내 추위 탈출기는 공부밖에 없다. 그것도 더 나이(?)를 먹기 전에, 추운 날씨
「아랫목과 윗목」온돌은 아랫목과 윗목의 온도차로 인한 대류현상을 발생시켜 방의 쾌적도를 높인다. 침대가 없으므로 방을 여러 가지 기능으로 이용하는 문화가 정착됐고, 이러한 좌식생활은 여유 있는 생활을 유지하면서 끈기 있는 문화를 탄생시키게 된다. 또한 따뜻한 아랫목이 윗사람의 자리가 됨으로써 생활 속에서 위아래를 아는 예의바른 문화를 창출했으며, 또 아랫목
1년 24절기 중에 제일 먼저 우리를 찾아오는 게 봄(春)이다. 그래서 입춘을 맞는 민초들은 바라는 게 많다. 보릿고개 밑에서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했던 조상님들은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수여산(壽如山) 부여해(富如海) 거천재(去千災) 내백복(來百福) 등 1년 동안 재앙(災殃)은 가고 복(福)은 오라는 거(去)와 내(來)자(字)가 들어간
/이 생명 다 바쳐서/죽도록 사랑했고/순정을 다 바쳐서//믿고 또 믿었건만/영원히/그 사람은/사랑해선 안 될 사람/말없이 가는 길에/미워도 다 시한 번/아~ 아 안녕(후략)이 노랫말은 1960년대 말 가수 남진이가 불러 유행시킨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는 노랫말이다. 선출직들은 후보시절 연설 때마다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큰절을 하는데도 믿지않고, 상대후보를
‘온돌’은 ‘따듯함이 바닥에서 돌출하여 배가 나온다’는 뜻이다. 흔히 온돌을 ‘따뜻한 돌’로 종종 설명하는데 이는 우리 전통 온돌을 오해한 것이며, ‘따뜻한 돌’의 의미라면 아마도 ‘온석(溫石)’으로 썼을 것이다. 그러나 굳이 ‘돌(突)’ 혹은 ‘온돌(溫突)’, ‘난돌(煖突)’이라 쓰는 것은 우리의 전통 온돌이 돌을 다루는 기술보다는 불을 다루는 기술이기
필자는 지난 1월 2일 태안읍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고향에서 마지막 봉사를 한다는 의미에서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영광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오랫동안 본청에서 근무를 하다가 읍으로 내려가게 돼 부담감이 큰 것도 사실이다. 가세로 군수께서는 사령장을 주면서“어렵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돌보라”고 신신 당부를 하셨고, 그 뜻을 받아 취임사에서“사람냄새
백화산 밑의 작은 동네 태안군은 한풍(寒風)에 흩날리는 눈(雪)발처럼 혼란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임인(壬寅)범(虎)년이 가고 순하다는 계묘(癸卯)토끼 년이 찾아왔다. 그런데 내가 싫어서 가는 년(年)이나 내가 좋아 찾아온 년(年)이나 달라진 게 없다. 그렇다보니 보릿고개 밑에서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延命)했던 1950년대 말 백설희가 부른 가는
내가 쓰고 있는 물건들은 어디서, 누가 만들었을까? 문득 호기심이 일어 하나하나 유심히 들여다보면 구두는 중국, 부채는 캄보디아, 손수건은 베트남에서 건너온 건데, 생각해보면 격세지감에 젖기도 한다. 노동집약적인 제품들을 수출하면서 한국이 산업화 시대로 들어선 것이 불과 반세기 전 아닌가. 그럼에도 아직 ‘메이드 인 코리아’는 남아 건재하다.공장하면 사람들
행정은 어머니의 살림과 같습니다.어머니가 살림을 함부로 하고 행실이 바르지 않다면, 그 가정은 파탄 나고 처자식 건사하려던 아버지는 허탈감에 빠져, 결국 부부 간의 믿음을 상실한 채 조정기간을 거쳐 이혼하게 될 것이며, 이 와중 자식들은 결국 깨어진 가정, 낯선 환경 속에 내던져진 채 이산가족의 아픔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태안군청은 일 년 총 예산 7950
청명한 제주의 하늘, 대정고을 어디에서나 산방산과 단산, 모슬봉과 한라산이 보인다. 수확의 계절을 맞은 밭에서는 주민들의 손놀림이 바쁘기만 하고 대정고을 추사관을 시작으로 추사의 숨결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길이 여럿 있다. 지난 2011년 5월 제주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스토리텔링학과가 중심이 돼 만든 ‘추사 유배길’은 역사와 문화, 이야기가 있는 길이다.
정치(政治)는 결과에 대한 책임(責任)이고, 행정(行政)은 결과(結果)에 대한 만족도(滿足度)다. 그래서 주민들은 만족한 행정과 책임정치를 원한다. 그런데 책임정치도 없고 만족 행정이 아니면 민초들은 실망(失望)속에 원성(怨聲)이 인다. 성남시민과 태안군민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성남시는 2023년도 준예산(準豫算) 편성을 놓고 집행부와 의회의 충돌(衝突)
2022 임인(壬寅)범(虎)년은 60년 후를 기약하고 우리 곁을 떠났다. 반면에 60년 전에 떠났던 2023 계묘(癸卯)토끼(兎)년이 돌아왔다. 우리가 싫어서 가는 범(虎)년은 몸통의 털수(毛根數)만큼이나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억지도 많고, 고소·고발도 많았다. 그러나 범(虎)년은 20대 3.9대선과 8,9대 6.1전국동시지방선거라는 가죽(皮)을 남기고
추사 김정희(1786~1856)는 쉰다섯에 제주도로 유배 와 예순세살에 육지로 돌아갔는데, 사랑하는 아내도 그사이 머나먼 육지에서 세상과 이별하였다. 추사는 제주도에서 가장 벽지인 대정현 유배지에서 감내하기 힘든 고통을 견디며 추사체를 완성했고, 명작으로 이름난 ‘세한도’를 그렸다. 유배의 고장 대정고을엔 추사 유배지와 추사가 즐겨 찾았던 단산(丹山), 제
상(賞)은 어느 상이나 수상(受賞)하면 본인의 영광(榮光)이자 가문(家門)의 여광(榮光)이며, 지역(地域)의 자랑이자, 조직(組織)의 자랑이다. 그래서 박수(拍手)로 축하하는 것이다. 임인년 호랑이해가 꼬리를 보이며 산중(山中)에 드는 12월 15일 대상을 수상한 조항오 엔피오션 그린바이오 대표와, 5일후인 20일에 아시아문예 진흥원이 시상한 파워리더십 대
1844년 7~8월. 당대의 대학자였던 추사 김정희(1786~1856)는 뜨거운 한여름, 시리디시린 한겨울 그림을 그렸다. 바람 타는 섬 제주 남서쪽 대정현 바닷가 근처 초막에서 집 사방에 탱자나무 가시를 치고 유배살이를 하면서 후대에 길이 남을 명작을 완성한 것이다. 바람 휭휭 몰아치는 한겨울 언덕에 시들어가는 노송과 이를 받치는 어린 소나무, 그리고 잣
사람은 태어나서 이름(名聲)을 남기고, 호랑(虎)이는 죽어서 가죽(皮)을 남긴다해서 인재명(人在名) 호재피(虎在皮)라 했다. 그러나 인재명과 호재피가 전부 좋은 것은 아닐 수도 있다. 가죽도 가죽 나름이고, 이름도 이름 나름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초대 대통령 이승만부터 20대 윤석열 대통령에 이르고 있으나 정치인들의 욕심과 국민들의 호불호에 따라 평가가 달
차가운 겨울날의 풍경소나무 두 그루가서로를 감싸 안는다그림속의 빈 섬쓸쓸하지만 외롭지 않은“나는 저 장면을 떠올리고는 늘 몸서리친다. 한증막 같은 배소를 삼엄하게 감싸는 절대 고독의 추위, ‘세한도’는 설한에 둘러싸인 진경의 겨울이 아니라, 빈 섬에 갇힌 정신 유폐에 관한 엄혹한 리포트다.”입덧처럼 추사 김정희(1786~1856)선생과 뜨겁게 연애하게 된
생각(生覺)이 바뀌면 행동(行動)이 달라지고, 행동(行動)이 달라지면 주위(周圍)가 변한다. 지난달 21일 태안군 이장단(里長團)한마음대회를 보면서 하는 말이다. 지난달 21일 태안군 8개 읍면 170여 이장들이 1박2일간 충북단양에 있는 소노문 단양리조트에서 마을리더의 능력(能力)제고(提高)를 위한 특강과 단합대회를 했다고 한다. 이날 가세로 군수는 특강
2007년 12월 7일, 태안군민을 실의에 빠트린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도 어느덧 15년의 세월이 흘렀다. 태안군민들이 흘린 고통의 눈물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이미 가슴 속에 응어리가 맺혀 어제 일처럼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으리라. 123만 자원봉사자와 태안군민의 노력으로 자연 생태계는 이전의 상태를 완전히 되찾았고 최근 태안유류피해극복기록물이 유네스